남양주시가 운영한 ‘2025 어린이 빙상 아카데미’ 교육현장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운영한 ‘2025 어린이 빙상 아카데미’ 교육현장  사진=남양주시

[비즈월드] 남양주시가 유소년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한 ‘2025 어린이 빙상 아카데미’가 지난 16일, 5개월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7월부터 별내빙상장에서 초등학생 128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빙상 종목의 문턱을 낮추는 데 주력해 왔다.

아카데미는 남양주시빙상연맹과 협력해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교육은 매달 1회씩 5기수로 나눠 진행됐으며, 스케이팅 기초 자세와 균형 감각 훈련, 안전 적응 과정, 기본 주행 기술 등 실습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남양주시 측은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기술을 익히고 빙상 스포츠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참여 아동 중 99%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전원이 내년도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수업시간 확대와 상설 프로그램 운영, 수준별 반 편성 등 구체적 개선 의견도 제시되면서 향후 운영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 아카데미 운영 때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시간 조정과 기수 확대, 단계별 난이도 구성 등 다양한 개선안을 검토해 더 많은 아동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높은 만족도로 마무리된 올해 아카데미는 유소년 체육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면서 “앞으로도 생활체육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1인 1체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소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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