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통로, 생체 얼굴 등록, AI 기반 고객 처리 등 미래형 고객 경험 기술 시연

에미레이트 항공이 ‘두바이 에어쇼 2025’서 차세대 항공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 항공이 ‘두바이 에어쇼 2025’서 차세대 항공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에미레이트항공

[비즈월드] 에미레이트 항공이 중동 지역 최대 항공 산업 전시회인 ‘두바이 에어쇼 2025(Dubai Airshow 2025)’에 참가해 차세대 항공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두바이 월드 센트럴(Dubai World Central)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는 여기에(The Future is Here)’를 주제로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조망하며,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에어쇼 첫날 오후 A350, A380, 보잉 777 기종을 포함한 특별 전시비행(fly past)으로 비행 프로그램의 시작을 연다.

에어쇼 기간 에미레이트 항공은 A380, 보잉 777, A350 등 상업용 항공기 전 기종과 함께, 최근 에미레이트 항공 훈련 아카데미(Emirates Flight Training Academy)에 인도된 게임버드 GB1과 다이아몬드 DA42-VI 훈련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전시 부스는 최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실시간 생체인증을 통해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 이동 가능한 ‘스마트 통로(Smart Corridor)’를 체험할 수 있으며, 에미레이트 항공 앱에 새롭게 도입된 ‘생체 얼굴 등록(Biometric Selfie Registration)’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에미레이트 항공은 엔비디아 AI 인프라 기반으로 개발된 ‘AI 기반 고객 처리 기능(AI-Enhanced Customer Handling)’을 시연한다. 

이 기술은 공항 주요 진입 지점에 설치된 IoT 카메라를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을 자동 식별하고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해당 기능은 두바이 국제공항 3터미널 퍼스트 클래스 체크인 구역에서 우선 적용된 뒤, 각 탑승동의 에미레이트 라운지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항공 전시부스. 사진=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전시부스. 사진=에미레이트항공

이와 함께 에미레이트 항공은 ‘스마트 스카이즈 난기류 관리 시스템(Smart Skies Turbulence Management)’을 공개한다.

이 시스템은 심각한 난기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보다 정교한 난기류 예측 및 관리를 통해 비행 안정성, 승객 편안함, 운항 효율성을 개선한다.

한편 에미레이트 엔지니어링(Emirates Engineering)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에어크래프티드 바이 에미레이트(Aircrafted by Emirates)’는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하며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아틀리에 컬렉션(The Atelier Collection)’에서는 ‘모핑 커피 테이블(Morphing Coffee Table)’을, ‘메인터넌스 컬렉션(The Maintenance Collection)’에서는 삼륜자전거(The Tricycle), 메카닉 앞치마(The Mechanic Apron), 공구 벨트(The Toolbelt) 등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소개한다.

또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기내 제공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식물성 섬유를 활용한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웨어 세트, VOYA와 협업한 독점 어메니티, 재활용 플라스틱병으로 만든 이코노미 클래스 담요 등이 포함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미디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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