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관련된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에 성장성 뛰어난 기업에 집중 투자

현대자산운용(대표 정욱)은 지난 7일 'UNICORN(유니콘)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상장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누적 수익률 '144.5%'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표=현대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대표 정욱)은 지난 7일 'UNICORN(유니콘)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상장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누적 수익률 '144.5%'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표=현대자산운용

[비즈월드] 현대자산운용(대표 정욱)은 지난 7일 'UNICORN(유니콘)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상장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누적 수익률 '144.5%'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ETF는 현대자산운용의 네 번째 ETF로 출시됐으며, 국내 개별 종목 중심의 밸류체인(공급망, 가치사슬) 관련 액티브 ETF 상품이다.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와 관련된 가치 사슬(소재·부품·장비, 소부장) 내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이다.

이 ETF는 'FnGuide(에프앤가이드) SK하이닉스 밸류체인 지수'를 비교 지수로 활용하지만, 이를 단순히 추종하기보다는 현대자산운용의 리서치(연구) 역량을 반영해 액티브하게 운용한다.

해당 ETF의 핵심 기업인 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SK하이닉스의 성장세를 발 빠르게 ETF로 담아내면서 해당 ETF는 최근 1년 동안119.5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 초 이후 수익률은 144.5%로 이는 코스피 200 대비 61.56%를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자금 유입도 꾸준히 증가해 457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현대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 본부장은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업황의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ETF 내 SK하이닉스와 핵심 소부장 기업들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HBM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 전반으로 노출도를 높인 결과, 글로벌 HBM 경쟁력 1위인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삼성전자를 압도하면서 타 반도체 ETF와 비교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본부장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소재와 장비에 대한 투자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해당 액티브 ETF의 성장 여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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