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6개월 수익률, 각각 6.91%, 15.65% 기록
해당 펀드, 2030세대가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채권 비중 자동 조정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1일 ‘신한빠른대응 TDF(생애주기형) 2030' 펀드가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6.91%, 15.65%를 기록해 관련 펀드 중에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1일 ‘신한빠른대응 TDF(생애주기형) 2030' 펀드가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6.91%, 15.65%를 기록해 관련 펀드 중에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

[비즈월드]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은 지난 11일 ‘신한빠른대응 TDF(생애주기형) 2030' 펀드가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6.91%, 15.65%를 기록해 관련 펀드 중에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30세대가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펀드를 의미한다.

이 펀드는 이런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상품으로, 2030과 2060 두 개의 상품으로 출시됐다.

기존의 TDF 상품이 장기적인 '글라이드 패스'를 중심으로 점진적 자산 배분을 수행해 왔다고 한다.

'글라이드 패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이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전략을 뜻한다.

'신한빠른대응 TDF' 펀드 시리즈는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적용해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선진국과 이머징(신흥국)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해 경기 국면별로 주식·채권·대체 자산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다.

상승장에서는 위험 자산 비중을 확대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는 방어 자산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이런 전략적 운용 체계가 단기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해 이번 수익률 1위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신한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아울러 환매 주기를 기존 대비 단축해 4영업일 내 환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며, '환 헤지형'(환율 변동으로 손익 최소화)과 '환 오픈형'(달러가 강세일 때)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는 펀드를 팔고(환매 신청) 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렸는데, 이제는 영업일 기준 4일 안에 돈을 받아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의찬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 팀장은 "해당 펀드는 기존 TDF 시리즈보다 전술적 자산 배분을 확대 적용했다. 최근 기준으로는 한국 증시, 한국 반도체 업종, 미국 대형 기술주 등의 높은 성과를 기록한 자산의 비중을 확대해 왔다"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전술적 자산 배분이 큰 폭의 초과 성과를 기록해 우수한 수익률로 이어졌다"라면서 "빠른 시장 대응으로 차별화된 운용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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