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제품수출협회(USDEC)가 최근 북아시아 외식·식품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미국치즈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무역 사절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미국유제품수출협회
미국유제품수출협회(USDEC)가 최근 북아시아 외식·식품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미국치즈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무역 사절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미국유제품수출협회

[비즈월드] 미국유제품수출협회(USDEC)가 최근 북아시아 외식·식품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미국치즈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무역 사절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홍콩·대만에서 온 10명의 F&B 전문가들이 참가해 미국 탐방 형식으로 위스콘신 주의 전원 풍경 속에서 치즈를 맛보고 미국치즈가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현장을 체험했다고 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위스콘신에 위치한 유제품 연구센터(Center for Dairy Research)에서 미국 치즈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직접 치즈를 만드는 실습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어 ‘미국치즈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치즈가 조리 외식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다루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최첨단 가공 시설을 방문하며 소규모 장인 치즈부터 대규모 산업 생산까지 다양한 생산 방식을 확인했다. 

글로벌 파인 푸드 홍콩(Global Fine Food Hong Kong)의 제이슨 웡은 “미국 치즈 산업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연구개발 규모와 혁신성”이라며 “미국은 새로운 치즈와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체다(Cheddar)·고다(Gouda) 등 전통적인 인기 치즈뿐만 아니라 크림치즈, 몬테레이 잭(Monterey Jack), 페퍼잭(Pepper Jack), 콜비(Colby) 등 미국 오리지널 치즈와 다양한 스페셜티 치즈도 접했다. 

홍콩의 한 참가자는 “단 하루 만에 18곳이 넘는 수출 준비가 된 공급업체를 만날 수 있었고, 많은 브랜드가 북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수출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낙농장 방문 역시 참가자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남겼다. 농부들이 소와 땅을 세심히 관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미국이 세계 최대 우유 생산국이자 치즈 선도국으로 자리 잡은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정신형 미국유제품수출협회 한국지사 부사장은 “북아시아 전역에서 미국 치즈의 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국 치즈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높은 품질로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비즈월드=이서윤 기자 / leesu@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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