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공예품 전문관·성수 팝업스토어 이어 젊은 세대에 브랜드 알린다
2030 구매고객 비중 5년 사이에 2배 증가…취향 맞춘 제품군 확대

사진=현대리바트
사진=현대리바트

[비즈월드] 현대리바트가 '리바트 캐릭터' 피규어를 선보이고 2030 세대 공략 행보를 이어간다.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캐릭터’로 만든 피규어 6종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가구 업체가 자체 캐릭터를 개발하고 피규어를 제작해 선보인 것은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리바트 캐릭터는 소파·책장·테이블·조명 등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가족 구성원으로 의인화한 현대리바트의 공식 캐릭터로, ‘캐비(아빠)’, ‘론드(엄마)’, ‘아티장(할아버지)’, ‘아뜰리(할머니)’, ‘플리(아들)’, ‘루미(딸)’로 구성돼 있다. 

캐릭터들은 독립적인 세계관과 각기 다른 성격 유형(MBTI)을 지니고 가구의 본질과 생활 속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라이프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리바트 캐릭터 피규어는 높이 95~150㎜ 사이즈로 제작돼 테이블, 책상 등에 장식할 수 있다. 가격은 1개 기준 3만9000원이다.

피규어는 더현대 서울 내 현대백화점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와 현대리바트 오프라인 매장인 리바트토탈 강남, 리바트토탈 현대백화점 판교점, 리바트 용산아이파크몰점, 그리고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피규어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가치관에 공감하는 것을 중시하는 2030 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젊은 세대 고객에게 리바트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대리바트가 2030 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는 건 현대리바트의 젊은 세대 고객 매출 비중이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 구매 고객 중 2030 세대 비중은 지난 2020년 15.1%에서 올 들어선(1~8월) 30%로 약 2배 증가했다.

현대리바트 측은 이런 결과에 대해 젋은 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취향에 맞춘 제품군을 확대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도 2030 신규 고객 유입에 더욱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자체 보유한 자동화 생산시설인 ‘스마트워크센터(Smart Work Center, 경기 용인 소재)’를 통해 기존 및 신규 가구 부품의 연결고리를 일원화해, 고객 취향에 맞춰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제품과 옵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30 세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해외 유명 조명이나 생활용품, 공방 제품 같은 홈데코 상품을 직접 소싱해 내놓을 계획이다.

또 팝업스토어 같은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검토하는 등 2030 세대와의 접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2030 학부모를 겨냥한 신개념 인테리어 패키지 ‘더 룸 솔루션’도 확대·강화한다. 더 룸 솔루션은 가구를 고르듯 공간 테마를 고르기만 하면 손쉽게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인테리어 패키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2030 고객 유입은 충성고객 확보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2030 세대 고객을 겨냥한 트렌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집에 관한 모든 것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토털 인테리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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