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측정 전문 기관 통해 프로젝트 사업 성과 분석
농가 실질 소득 및 지역 브랜드 인지도↑…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사진=한국맥도날드
사진=한국맥도날드

[비즈월드]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4년 동안 진행해 온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가 상당한 수준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임팩트 측정 전문 기관 ‘트리플라잇(Triplelight)’에 따르면 올해 5년 차를 맞은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다양한 지표로 환산한 결과, 화폐가치 약 617억원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다.  

분석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로, 메뉴별 판매량과 식재료 매입 규모, 각종 통계자료, 언론 및 소셜미디어 노출 빈도, 관계자 인터뷰 등 다방면의 정량·정성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활용됐다고 한다.

성과는 지역 사회와 농가의 편익 증진 및 비용 절감 사항들을 포함해 크게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농가 실질 소득 증가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인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항목은 약 567억원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향상된 정도를 측정한 후 이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다.

농가 실질 소득 증가는 약 44억9000만원으로, 원재료 구매를 통한 직접적 수익 창출 효과가 반영됐다.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효과는 약 4억6000만원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창녕(갈릭 버거) 약 443억원 ▲보성(녹돈 버거) 약 17억1000만원 ▲진도(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약 91억7000만원 ▲진주(고추 크림치즈 버거) 약 6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4년 동안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수급한 국내산 식재료는 ▲창녕 마늘 169.8t(톤) ▲보성 녹돈 137t ▲진도 대파 142.4t ▲진주 고추 10t으로, 총 459.2t에 이른다. 음료 메뉴까지 합할 경우 800t이었다는 것이다.

버거 판매 개수 또한 누적 약 1300만개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메뉴 별 판매량은 ▲창녕 갈릭 버거 537만개(2021년 첫 출시 이후 총 3차례 판매) ▲보성녹돈 버거 119만개(2022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486만개(2023년부터 두 해 연속 출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166만개(2024년)로 집계됐다. 버거 외에도 사이드 메뉴와 음료를 포함한 전체 한국의 맛 메뉴의 판매량은 약 2400만개에 달했다.

또 지난 7월 출시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출시 9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고, 지난 한 달 동안에만 240만개가 팔렸다. 해당 원재료 수급량 또한 역대 최대인 200t에 달해 누적 1000t을 돌파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임팩트 측정 결과를 통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실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상생의 가치를 지키고, 고객들에게 맛있는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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