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식음료매장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

[비즈월드]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서울 용산역 식음료 매장이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지난해 9월 서울역에 이어 전국 철도역 중 두 번째 사례다. 이날 용산역에서는 식약처, 코레일유통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안심구역 현판식이 열렸다.
식품안심구역은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 내 식품위생등급을 받은 업소의 비율이 60% 이상일 경우 식약처가 식품 안전을 보증하는 제도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을 통해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급을 부여한다.
현재 코레일유통은 전국 철도 역사 내 식음료 매장 총 430개소 중 399개소(93.7%)에 대해 위생등급 인증을 완료했다. 연말까지 100% 인증을 목표로 계속적인 점검과 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용산역 식품안심구역에는 한식,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 총 13개 식음료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이들 모두 식약처로부터 위생등급을 받은 매장이다.
아울러 코레일유통은 2023년 12월 식약처 및 한국철도공사와 음식점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서울역에 이어 이번 용산역까지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받았다.
현판식 행사 당일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철도역 이용객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매장에는 위생장갑과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신성철 코레일유통 전문점사업처장은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 내 매장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며 “철도 이용객이 더욱 안전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위생 관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