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노력
"연간 종이 박스 17.6톤 규모 추가 감축"

페르노리카 코리아 로고.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페르노리카 코리아 로고.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비즈월드] 주식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 이하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차 종이 포장재 감축 활동을 통해 추가로 연간 17.6톤(t)의 종이 박스 포장재 사용을 줄이겠다고 2일 밝혔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발렌타인·제임슨·더 글렌리벳 등 주요 위스키 브랜드 6종과 마르텔 코냑 브랜드 1종의 2차 종이 박스 포장재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해왔다.

이는 앞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8종에 대한 2차 포장재 감축을 통해 연간 종이 박스 35t, 천 포장재 3.6t을 절감한 데 이은 조치로 자원 낭비와 폐기물 처리 문제 개선에 다시 한번 기여하기 위함이다. 

추가로 이뤄지는 이번 조치는 발렌타인 15년 글렌버기(700㎖, 유흥용), 발렌타인 12년 글렌버기(700㎖, 유흥용), 더 글렌리벳 12년(700㎖, 유흥용),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700㎖, 가정용·유흥용), 제임슨 블랙배럴(700㎖, 가정용·유흥용), 마르텔 VSOP(700㎖) 7종에 적용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7.6t의 종이 사용량이 추가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30년생 나무 약 300그루를 보호하고 종이 폐기 때 발생되는 약 11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르노리카 그룹은 2차 포장재뿐만 아니라 1차 포장재인 보틀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시바스 리갈의 대표 제품 ‘시바스 18(CHIVAS 18)’은 보틀 무게를 기존 대비 25% 줄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페르노리카 그룹은 지난해 회계연도 판매량을 기준으로 연간 500t 이상의 유리 원료 사용을 절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진 브랜드 몽키47은 재활용 유리 95%로 제작된 보틀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제품의 수입과 유통부터 소비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해 불필요한 2차 포장재를 줄여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품 생산, 수입, 유통, 소비의 전 과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고객과 소비자들에게도 제품 가격을 유지하거나 혹은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르노리카 그룹은 지난 2019년 ‘2030 지속가능 책임경영 로드맵’을 발표, 책임 경영 실천과 자원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다고 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역시 해다 로드맵에 맞춰 탄소 배출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법인 차량 전체를 친환경 모빌리티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며 마케팅·프로모션 활동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재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산업 전반에 지속가능성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원 절약·선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바텐더·오너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바텐딩(Bar World of Tomorrow)’ 전문 교육을 운영 중이라고 페르노리카 코리아 측은 전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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