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케이크·떠먹는 스쿱케이크 등 신메뉴도 큰 호응..."상반기 제품 다각화 성공“

빌리엔젤의 대표 제품인 버라이어티팩. 사진=빌리엔젤
빌리엔젤의 대표 제품인 버라이어티팩. 사진=빌리엔젤

[비즈월드]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 '빌리엔젤'(BILLY ANGEL)이 2025년 상반기 대표 제품인 '버라이어티팩'이 누적 판매량 22만2000개를 돌파하며 온라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 순위는 버라이어티팩, 딸기 크레이프, 밀크 크레이프 순으로 집계됐다. 버라이어티팩은 빌리엔젤의 인기 케이크 6종인 밀크 크레이프와 딸기 크레이프, 초코 크레이프, 당근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리얼 다크 크런치 초코 케이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3만6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상반기 신제품 라인업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중국 SNS에서 화제가 된 '수건케이크'를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해 선보인 결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새롭게 출시한 '떠먹는 쿠키앤크림 스쿱 케이크' 역시 아이스크림처럼 떠먹는 독특한 형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다양성 추구' 소비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한다. 하나의 제품에 안주하기보다는 여러 옵션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 패턴이 디저트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빌리엔젤 브랜드 운영사인 그레닉스 곽계민 대표는 "버라이어티팩 22만개 돌파는 단순한 판매 수치를 넘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라며 "수건케이크나 떠먹는 스쿱케이크 같은 신메뉴의 성공과 함께 우리의 트렌드 선도력을 입증하는 상반기였다"고 평가했다.

빌리엔젤은 상반기 브랜드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5월 서브 브랜드 '빌리앳홈'을 쿠팡에 단독 입점시키며 프리미엄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라인을 구축했다.

빌리앳홈은 한 패키지에 두 가지 케이크를 담아 5980원의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되며, 1인 가구와 소규모 가정을 겨냥한 실속형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중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빌리엔젤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곽 대표는 "하반기에는 연말 시즌 대목에 대비한 특별 제품과 빌리앳홈 브랜드 확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빌리엔젤은 2012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500만개의 케이크를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케이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 중 시그니처 제품인 크레이프 케이크는 2015년부터 200만 개가 판매되어 빌리엔젤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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