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청에서 희망브리지와 자원봉사자들이 _희망이음사업_ 시작 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희망브리지
경기 광주시청에서 희망브리지와 자원봉사자들이 _희망이음사업_ 시작 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희망브리지

[비즈월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6일, 2022년 수해로 피해를 본 경기도 광주시 이재민 50세대를 대상으로 지속적 돌봄 사업인 ‘희망이음사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망이음사업’은 수해·산불 등 재난을 겪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복지 증진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기존 ‘지속돌봄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 사업은 재난 피해 지역을 선정해 지자체 추천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가 결정되며, 연 4회에 걸쳐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된다. 희망브리지는 현재까지 전국 22개 지역, 700여 세대에 지원을 이어왔다. 

이날 희망브리지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해 피해 세대를 직접 방문해 사업 설명과 함께 생활용품, 의약품,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세 차례에 걸쳐 대상 세대와 함께하는 ‘장보기 활동’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돌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자원봉사자가 경기 광주시 재난피해세대를 찾아 희망이음사업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나누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자원봉사자가 경기 광주시 재난피해세대를 찾아 희망이음사업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나누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광주시 방세환 시장은 “3년 전 수해로 많은 이웃들이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이렇게 기억하고 찾아와주는 희망브리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희망이음 사업이 광주시 재난피해세대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희망이음사업은 재난 당시뿐 아니라 그 이후의 긴 회복 과정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이라며 “광주시민 여러분께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해 이웃 곁을 지키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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