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제도 티삭스 획득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

금호타이어 임완주 경영기획본부 전무(왼쪽)와 TISAX 평가기관 DQS코리아 지신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TISAX 수여식이 열렸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임완주 경영기획본부 전무(왼쪽)와 TISAX 평가기관 DQS코리아 지신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TISAX 수여식이 열렸다. 사진=금호타이어

[비즈월드] 금호타이어는 지난 27일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Verbund der Automobilindustrie)로부터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 정보보안 인증)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TISAX(티삭스)는 OE 타이어 공급사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기준으로서, 독일자동차산업협회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제도다. 

TISAX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와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체계, 시제품 보호체계 등 크게 4개의 항목으로 보안성을 평가한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서울 사무소를 비롯해 용인 중앙연구소, 광주·곡성 공장, 중국 남경·장춘 공장, 미국 조지아공장 등 총 7개 사업장이 TISAX를 획득해 안정적인 보안 수준을 입증했고, 올해도 추가적으로 국내외 사업장의 인증 확보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3년 정보보안관리팀을 신설하고, 전사보안책임자(경영기획본부장)의 총괄 하에 전사적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이버보안 투자, 시스템 고도화 등 정보보안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보안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나 가겠다는 방침이다.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ESG경영에 발맞춰 정보보안 조직의 구성 및 관련 인증 평가 등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명가 금호타이어’라는 수식어에 걸맞도록 지속적인 R&D 개발 및 기술 인증제도 등을 통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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