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취항 15주년 맞아 성과 발표

제주항공이 오는 20일 국제선 취항 15주년을 맞이한다. 사진=제주항공

[비즈월드]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이 오는 20일 국제선 취항 15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LCC(저비용항공사)로서 ‘항공여행 대중화’를 이끌어왔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9년 3월 20일 인천~오사카 노선으로 국제선 운항 시대를 열고 항공여행 대중화를 견인해 왔다.

국제선 취항 첫해인 2009년 15만명 수송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수송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736만명을 수송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취항 이후 항공여행 대중화를 이끌며 업계의 판도를 크게 바꿨다고 자평했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 이전인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의 전체 국제선 수송객 수 연평균 성장률은 5.6% 수준이었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0.6%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취항 다음 해인 2010년에는 전체 국제선 여행객이 전년 대비 21.1% 증가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멀게만 느껴졌던 제주도를 소풍 가듯 가볍게 떠날 수 있게 했고 긴 연휴가 아니더라도 연차나 주말·공휴일을 활용해 짧게 자주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제주항공은 3월 현재 기준 일본·중국·필리핀·태국·베트남·대양주(괌·사이판)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39개 도시에 54개 국제선을 띄우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누구나 언제든 쉽게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빠르게 파악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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