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소멸 방식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인 ‘㈜지엘플러스’는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회의에서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지엘플러스
미생물 소멸 방식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인 ‘㈜지엘플러스’는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회의에서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지엘플러스

[비즈월드] 미생물 소멸 방식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인 ‘㈜지엘플러스’는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회의에서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FAO는 인류의 식량 안보와 영양수준을 개선하고, 식량 생산 및 분배 효율성을 높여 농촌 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을 통해 세계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동시에 인류의 기아 퇴치를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 기구 중 하나다. 

해당 행사는 지난 3월 6일 FAO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태국 방콕 소재) 주관으로 개최됐다. 주제는 ‘음식물쓰레기 발효 등을 통한 친환경 퇴비 제공으로 토양 영양 개선하기’였으며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이란·인도네시아 등의 국가가 참석했다. 

지엘플러스 측은 이번 회의에서 음식물처리기에 활용하고 있는 미생물 제제 바리미와 바리미로 분해된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을 제휴농장에서 퇴비나 토양개선제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지엘플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약 10억t(톤)에 이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1700만t 이상으로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고 있음을 알렸다. 

음식물쓰레기는 매립이나 매각되어 온실가스를 만들어내거나 각종 악취,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 지엘플러스는 이러한 음식물쓰레기를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소멸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생물이 분해하고 남은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은 토양개선제로 사용한다. 

지엘플러스 음식물처리기에서 만들어진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은 토양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하얀곰팡이, 이스트, 락토바실러스 등 80여 종의 미생물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이는 농작물을 크고 건강하게 키우는 데 이로운 성분이다. 지엘플러스는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부산물을 수거하고, 수거한 음식물쓰레기 부산물로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는 에코팜을 운영한다고 한다.

에코팜은 지엘플러스 음식물바이오처리기를 통해 발생된 부산물을 재활용해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 가공함으로써 지구 환경을 지키고 건강한 먹거리로 되돌려주는 지엘 제휴 농장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농작물은 에코페이몰에서 판매해 자원순환의 싸이클을 만들었다. 

지엘플러스는 에코팜에서 수확한 배추를 이용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장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고유의 문화로 음식물 쓰레기 부산물을 이용해 키워낸 농작물로 만든 김장을 필요한 이웃과 나누는 진정한 자원순환 활동으로 평가 받았다. 

이 외에도 기술과의 접목으로 탄소중립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쉽게 버려지던 음식물쓰레기를 별도의 운송, 처리과정 없이 각 가정에서 소멸시킬 수 있도록 해 2차 탄소배출을 막았다. 또 그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김완재 지엘플러스 대표는 “FAO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석해 지엘플러스의 자원순환 모델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엘플러스는 현재 생분해플라스틱을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등 앞으로도 쓰레기를 자원화하는데 멈추지 않고 환경을 살리는데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