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헥토그룹
 사진=헥토그룹

[비즈월드] 헥토그룹의 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은 1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한 실적과 함께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포함한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예고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3년도 실적 및 결산 현금배당과 함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별도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4사업년도부터 2026 사업년도까지 3년간 매년 1% 이상 배당 성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발행주식 총수의 1%를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헥토이노베이션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23년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2885억원으로 14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별도 기준 매출액도 전년 대비 11.7%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인 93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본업인 IT 기반 정보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성장이 견인했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성장,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신규 플랫폼 육성 비용을 반영해 전년 대비 13.9% 하락했다. 2023 사업연도 결산 현금배당 계획은 주당 36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45억원이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2024년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맞춰 투자와 성장의 조화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 및 시장 소통 확대에 노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표이사 성과 인센티브를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책정하고 주요 임직원에 대한 RSU 지급안을 시가총액과 연동하는 등 내부 정책도 주주 가치 제고와 연계해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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