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테르메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 번째),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 번째),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비즈월드] SK에코플랜트(대표 장동현·박경일)가 글로벌 리조트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테르메그룹(Therme Group)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럽형 스파·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서울 본사에서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9만9000㎡(약 3만평) 부지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한다.

향후 사업 추진이 결정되면 SK에코플랜트가 인허가·설계 지원과 시공을 담당하고 테르메그룹 코리아(테르메그룹 한국지사)는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계획된 사업비는 약 7000억원 수준이고 이 중 시공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르메그룹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르메그룹은 독일에서 3곳, 루마니아에서 1곳의 리조트 시설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영국·캐나다에서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1년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유리돔과 대규모 식물 배치가 테르메 스파·리조트의 특징이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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