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의 경우 사료 패키지가 흐릿하게 인쇄 되어있고 실링이 고르지 못하다. 사진=대주펫푸드
가품의 경우 사료 패키지가 흐릿하게 인쇄 되어있고 실링이 고르지 못하다. 사진=대주펫푸드

[비즈월드]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대주펫푸드’가 최근 베트남에서 적발된 캐츠랑 가품과 관련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주펫푸드의 캐츠랑은 국내에서 ‘고양이 국민 사료’로 일컬어지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최근 해외시장에서 K-펫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며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불법 가품(짝퉁)까지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실제로 대주펫푸드 측에 따르면 캐츠랑 가품은 내용물을 제외한 외관상의 요소를 따라 하고 있다. 가품의 경우 사료 패키지가 흐릿하게 인쇄되어 있고 실링이 고르지 못하며, 사료 알맹이 또한 정품에 비해 크고 색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가품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만큼 제품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60여년 동안 건강한 펫푸드를 제조해 온 대주펫푸드의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아 이를 먹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도 염려되고 있다.

이에 대주펫푸드는 가품 판매가 계속될 경우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져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즉각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지 공안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고 외교부 하노이 대사관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하노이 지사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사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라는 것이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가품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칠까 우려스럽다”면서 “대주펫푸드를 믿고 급여하시는 보호자를 위해 가품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현장점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정품 인증제도를 강화해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주펫푸드는 ISO 9001, HACCP 인증을 취득한 위생적인 국내 제조시설에서 반려동물 사료를 만들고 있다. 또 BHA, BHT, 에톡시퀸 등의 유해성분을 넣지 않은 9-FREE를 전 제품 적용하는 등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통해 해외 펫사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월드=이서윤 기자 / leesu@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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