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 저작권 보호 전략의 미래 모색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은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은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비즈월드]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K-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2022년 사상 최대인 132억4000만 달러로 한국 경제의 성장과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성장세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저작권 보호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디지털화된 시대 기술적 측면의 대변화에 따라 기존 저작권 보호 체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은 저작권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전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보호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보호원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미래 포럼 추진단’을 발족하고 포럼의 주요 의제와 방향성을 결정해 왔다.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의 첫 번째 주제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저작권 보호 전략’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디지털지식재산법학회 김병일 회장과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이성엽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산업계, 기술계, 학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3명이 포럼위원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토론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발제는 포럼 위원장을 맡은 한양대학교 김병일 교수가 ‘기술과 환경 변화에 따른 저작권 보호 방안’에 대해, 숭실대학교 홍지만 교수가 ‘정보과학 기술 발전과 저작권 보호 이슈’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 종합 토론을 한다.

박정렬 보호원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저작권 보호에 대한 생각의 틀도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관점과 접근 방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문가들과 시대적 현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래 포럼을 통해 저작권 보호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은 오는 4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5회로 마련될 계획이다. 보호원은 앞으로도 매년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여 정책화 실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 영상은 3월부터 보호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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