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서울서 B2B 관광 홍보행사 진행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비즈월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에스토니아-한국 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및 관계자 초청 B2B 관광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미디어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지로서의 북유럽 에스토니아의 특성을 소개하고 에스토니아의 다양한 관광산업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스토니아 관광공사(Visit Estoni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400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나 증가한 수치로 에스토니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과 에스토니아 사이에 더욱 깊은 교류를 통해 2024~2025년 양국 간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이날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는 개회사에서 “에스토니아는 항공편, 페리 등 여러 교통편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며 “또 유럽에서 가장 치안이 안전한 국가중 하나로 역사적인 문화유산과 다채로운 자연환경이 보존돼 있고 식도락 여행에도 특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은 대부분의 한국 여행객들이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Tallinn)을 잠시 방문한 뒤 다른 북유럽 및 발트국가로 이동을 하고 있지만 에스토니아는 분명 오랜 시간 머물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는 나라”라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의 관광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아그니아 내스트(Agnia Näst) 에스토니아 관광공사 아시아 지역 담당자가 북유럽 에스토니아의 관광지로서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소개했다. 

수도인 탈린은 물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선정한 2024년 유럽의 문화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이자 제2의 도시인 타르투(Tartu)를 비롯, 전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했다. 

에스토니아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시발점으로 오는 5월 ‘발틱 커넥팅(Baltic Connecting)’ 및 7월 ‘발틱 로드쇼(Baltic Roadshow)’ 행사를 통해 올해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발트 3국으로의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발틱 로드쇼’ 행사는 오는 7월 17일~19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17일 서울에서 그 막이 올라갈 예정이다. 

아그니아 내스트(Agnia Näst) 에스토니아 관광공사 아시아 지역 담당자가 에스토니아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에스토니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아그니아 내스트(Agnia Näst) 에스토니아 관광공사 아시아 지역 담당자가 에스토니아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에스토니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발트 3국의 관광업계 공급업체들과 세미나 및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 에스토니아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북유럽 크루즈 선사인 탈린크 실야라인(Tallink Silja Line)의 김민지 국제영업부 과장이 자사의 상품과 현지 제휴업체들을 소개하며 에스토니아 및 북유럽 연계 관광상품에 있어 다양한 협력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정환 핀에어(Finnair) 영업부 부장은 기존 헬싱키 경유 탈린행 항공편은 물론 오는 3월 31일부터 신규 편성될 타르투(Tartu)행 항공편을 소개했다. 이후에는 관광업계 관계자 및 국내 언론인들의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지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에스토니아 관광공사는 에스토니아 기업청 산하 기관으로 전 세계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에스토니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을 통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에스토니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에스토니아 관광상품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관광공사는 3개 부서로 구성돼 최종 고객, 관광 무역, 관광 개발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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