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챗GPT 기술을 활용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GPT' 대고객 서비스를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챗GPT 기술을 활용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GPT' 대고객 서비스를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KB증권

[비즈월드] KB증권(사장 이홍구·김성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GPT' 서비스를 대고객 서비스에 앞서 임직원 대상으로 먼저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챗GPT 기술을 활용해 주식 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개인 눈높이에 맞춘 실시간 투자 조언을 질의응답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 기능 첫 번째는 '시장 트렌드 파악'이다. 현재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를 움직이는 중요 이슈, 최신 경제 트렌드 등을 실시간 검색해 제공한다. 주식 시장 선도 테마나 업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기능은 트렌드를 파악한 뒤 실제 투자 종목으로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종목 발굴'이다. 예를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된 업종은? 온디바이스 AI 업종 내 상승 종목은?' 등 간단한 질문을 받아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종목 이슈 검색' 기능이다. 특정 기업·종목의 주요 이슈, 급등 원인 등을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검색해 요약 제공한다.

KB증권은 질문 예시를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가 기능을 탑재했다. 답변에 대한 근거 자료를 함께 제공해 신뢰를 높였다. 또 Stock GPT를 통해 얻은 투자 조언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뉴스, 테마, 종목 바로가기' 기능을 지원한다.

KB증권은 향후 Stock GPT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1분기 내에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MTS 마블(M-able) 미니, WTS 마블 와이드에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실시간 투자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AI 대화형 서비스다"라며 "전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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