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여해 회사의 리사이클링·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CES는 산업 분야 비전을 선보이는 ‘첨단산업 경연장’으로 통한다. SK에코플랜트는 CES에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참여한다.

전시관은 SK에코플랜트와 SK·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SK E&S·SKC 등의 그룹사가 공동으로 꾸린다.

이번 전시에서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비롯한 고부가 리사이클링 사업과 해상풍력·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을 중점 소개한다.

전시관에서 기차 탑승을 체험하는 플랫폼의 안전펜스와 바닥 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사업 산물이다. 안전펜스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철근 대체재 K-에코바, 바닥 구조물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K-에코바인더로 만들었다.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기차는 전기로 운행된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부터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까지 연결되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들어간 해저터널에서 볼 수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제조하고 있다.

전기차의 동력원 배터리는 수명이 다한 뒤 버려지지 않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고부가 희소금속을 추출해 다시 배터리 제조에 투입된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대표적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태양광과 연계한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폐배터리 등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밸류체인을 완비했다”며 “혁신 역량을 총동원한 사업을 동력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