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가입 연령 고객을 구분해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안하는 'KB 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가입 연령 고객을 구분해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안하는 'KB 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사진=KB손해보험

[비즈월드] KB손해보험(사장 구본욱)은 가입고객 분석으로 20·30세대 고객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KB 5.10.10(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KB손보는 지난해 기존 '계약 전 알릴의무'에 더해 6~10년간 수술·입원력 또는 3대 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여부를 고지하는 '건강고지'를 통과할 경우 자사 건강종합보험 대비 최대 약 29%까지 저렴한 해당 보험을 출시했다.

상품 출시 후 7개월 동안 가입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40세 이하 가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세부터 29세까지의 가입연령고객은 기존 5.0%에서 17.6%로 3배 이상 늘었고 30세부터 39세는 17.8%에서 22.2%로 4.4%포인트(p) 높아졌다.

KB손해보험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가입연령을 구분해 20·30세대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상품은 15세부터 40세까지의 고객을 1종, 41세부터 65세까지의 고객을 2종으로 나눴다. 앞으로 1종 고객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B손보는 12가지 납입면제 사유를 확대해 혜택을 늘렸다. 

또 기존 80% 이상의 후유장해 진단 때 적용되던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50% 이상 후유장해진단으로 확대했다. 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에 따른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도 뇌혈관·혀혈성 진단까지 대상을 추가했다.

KB손보는 신규 보장도 탑재했다. 간병인사용 일당과 간호간병서비스 일당의 보장을 강화해 고령화로 인한 간병비 부담을 덜었다. 암·뇌혈관·허혈성 질환 등 중대질환의수술을 받을 때마다 보험금이 30%씩 증가(최대 5회)되는 체증형 보장도 추가했다.

신덕만 장기보험상품본부장 상무는 "해당 상품은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 새로운 구조로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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