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부회장, 2024 신년사에서 경영 목표 제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 2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온·오프라인 시무식’에서 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 2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온·오프라인 시무식’에서 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비즈월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경영 목표를 천명했다.

아워홈은 지난 2일 ‘2024년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와 미국·유럽·베트남 등 해외 근무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를 대신했다. 가장 먼저 구지은 부회장은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한 해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구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2023년은 직전 연도보다는 실적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되나 아쉬움도 많았던 한 해”라고 평가하며 “아워홈이 희망을 발견했다가도 위기를 실감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그는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해 단체급식사업 성과를 냈다고 봤다. 식단 품질을 높이고 운영을 효율화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리스랩·밥트너·OHFOD 등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

글로벌사업부는 신규 수주 확대와 기내식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외식과 가정간편식(HMR)사업부 역시 신규 매장 개점과 프리미엄 브랜드인 구씨반가 출시로 소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 부회장은 2024년을 맞아 ‘NEW 아워홈’을 향한 변곡점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구 부회장은 “AI·빅데이터·푸드테크로 식음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식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비상한 마음가짐으로 2024년을 시작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목표로 ▲도전적인 목표설정과 과감한 실행력 ▲위기의식에 기반한 파괴적 혁신과 변화▲주인의식과 책임감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 추진 ▲소통의 조직문화 강화 등을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소통과 협업 그리고 실행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고야 마는 아워홈만의 기업문화를 구축하자”라며 “리더부터 구성원 모두 ‘업무의 책임자’라는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내재화하고 솔선수범해 하나씩 목표를 달성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 부회장은 “선대 회장의 신념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처럼 아워홈 직원들이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같다”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여 회사와 직원이 모두 성과를 나누는 이상적인 회사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비즈월드=차혜린 기자 / chadori95@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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