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9년 연장… 더 이상 차질없도록 철저히 공정관리할 것” 당부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지난 9일 제321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신림-봉천 터널 도로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확인감사를 실시하고 철저한 공정관리와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주문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 사업 추진현황과 공기정화시설, 방재설비, 배수시설 등의 설치계획을 보고받은 후 터널 내 배수로 설치공사가 진행 중인 1공구 터널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을 시찰하고 공사장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감사를 실시한 위원회는 2017년 준공예정이었던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이 공사 진행 중 3차례나 사업계획이 변경돼 2026년으로 공사 기간이 9년이나 연장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더는 준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관리에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신림-봉천터널이 완성되면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체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완료 시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 근로자 위치 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는 상습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도로의 기능회복을 위해 남부순환도로 시흥IC와 강남순환도로 봉천터널을 지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61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0년 10월에 착공, 2017년 준공예정이었으나 진·출입로 이전, 신림경전철 노선 중첩에 따른 선형 변경 등 사업계획 변경으로 공사 기간이 연장돼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현장 감사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길영(강남6), 김춘곤(강서4), 김형재(강남2), 이상욱(비례) 위원이 참석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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