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지역쇼핑관광 편의서비스 개선' 공모사업 선정

영주시가 쇼핑 관광을 더해 여행의 즐거움을 한번에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영주시
영주시가 쇼핑 관광을 더해 여행의 즐거움을 한번에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영주시

[비즈월드] 전통시장에서의 쇼핑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경북 영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쇼핑관광 편의서비스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3년 쇼핑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주시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부석사와 ▲소수서원은 물론 ▲선비촌 ▲삼판서고택 ▲무섬마을 등 다양한 역사 자원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소백산자락길과 죽령옛길, 죽계구곡 등 산림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산림을 이용한 국립산림치유원 등 자연 관광 자원까지 갖고 있다. 또 KTX 이음 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쇼핑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영주시는 천혜의 자연과 보석과 같은 관광지 그리고 다채로운 지역 특산물을 포함한 관광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올 하반기 '세계를 잇는 영주행(HANG out with Yeong-ju)'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 그리고 특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HANG은 '영주로 가다'라는 의미와 '영주와 놀다' '많은 시간을 보내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Heritage(헤리티지:역사), Authentic(어쎈틱:진정성), Nutritious(뉴트리셔스:영양가 있는), Gift(기프트:선물)의 앞 스펠링을 따 의미를 더욱 강하게 나타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서와 영주 ▲내게와 영주 ▲영주님 구절판 도시락 ▲영주 다파라치아! 야시장 등 영주만의 특징을 살린 상품 개발 사업도 진행된다.

그중 어서와 영주는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주 여행 경비 지원,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열차 연계, 청년 영주여행 공모전 등으로 영주 특성을 반영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된다.

내게와 영주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여행사 연계 인바운드 여행 상품이다. 영주님 구절판 도시락은 영주시의 특산물인 인삼, 사과 한우 등과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활용한 기획이다.

관광지역 유입 확대를 위해 영주 다파라치아! 야시장도 열린다. 원도심 쇼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프로그램으로 영주시의 청명하고 맑은 야경과 먹거리와 함께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김덕우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영주는 역사와 전통이 현대와 공존하는 도시, 청명하고 맑은 공기와 즐길 거리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번 쇼핑 관광 편의 서비스 개선 사업을 통해 영주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질적 역량을 강화해 신개념 관광지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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