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청장회의 계기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과 양자회의 개최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각국 지식재산청 청장 대표단과 지식재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각국 지식재산청 청장 대표단과 지식재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은 이인실 청장이 지난 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개최된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각국 지식재산청 청장 및 대표단과 지식재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라오스·말레이시아·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에서 참석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직전 열린 이번 청장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지식재산분야에서 뒷받침하고 혁신을 통해 한-아세안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각국 지식재산청 청장 대표단과 지식재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아세안 회원국 지식재산청 청장 등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각국 지식재산청 청장 대표단과 지식재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아세안 회원국 지식재산청 청장 등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특허청과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은 지식재산 교육을 주제로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특히 아세안 참가국들은 현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 출결 및 학습이력 관리, 게시판 기능제공, 강사와의 온라인 소통 등을 통해 학습자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에 대해 특허청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했고 앞으로 해당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아세안 청장들은 지난해 청장회의 후속조치로 올해 하반기에 첫 특허전문가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과 의제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진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번 행사 기간 한-아세안 청장회의 기간 말레이시아·브루나이·싱가포르 지식재산청과 양자회의도 개최했다. 

먼저 말레이시아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시범 운영 중인 특허 우선심사협력(특허심사하이웨이, PPH)을 정규화하기로 합의해 현지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앞으로 특허 우선심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우선심사협력(특허심사하이웨이, PPH)은 두 나라에 공통으로 특허를 신청한 신청인이 한 나라에서 특허가 가능하다는 심사결과를 받게 되면 이것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서 빨리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또 브루나이와는 현재 한국 특허청이 진행하고 있는 ‘브루나이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력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아세안은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및 제3위 투자파트너로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협력대상이자, K-브랜드의 인기가 갈수록 확산되는 곳으로 지식재산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장이다”면서 “이번 청장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자유’, ‘평화’, ‘번영’ 등 3대 중점협력분야를 축으로 하는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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