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전자칠판 설문조사 실시
10명 중 9명 이상이 전자칠판 도입 찬성

사진=현대아이티
사진=현대아이티

[비즈월드] 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전자칠판'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아이티는 설문조사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실시한 전자칠판 관련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자칠판이 필요하다'고 밝힌 소비자는 10명 중 9명 이상이었다. 이들은 국내 시도교육청 전자칠판 도입 정책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전자칠판의 도입이 학생 교육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95.5%나 됐다. '시도교육청의 초중고 교실 100% 전자칠판 도입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찬성'이 86.5%에 달했다.

'전자칠판 제품 인지도'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77.5%가 전자칠판을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전자칠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디지털 학교칠판(40.5%)'과 '디지털 화이트보드(22%)' 그리고 '터치 가능 대형 모니터(16%)'와 '칠판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TV(13%)' 등을 꼽았다.

전자칠판 구매 시 망설이게 되는 요소는 '가격(59.5%)' 'AS서비스(15.5%)' 그리고 '설치공간 부족(14%)' 등이었다. 그러나 고성능·고가 제품과 저성능·저가 제품 중에서는 고성능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답변이 65%로 우세해 전자칠판 구매 시 가격을 고민하지만 성능이 뒷받침 된다면 비용을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전자칠판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기능 1위는 '오버레이 판서(48.5%)'였다. 그 다음으로 'PDF 등 다양한 파일 호환 및 윈도우 PC와 연동 가능(25%)' '최대 9대 스마트기기 무선 미러링(16.5%)' 등이 뒤를 이었다.

회의실 및 강의실에서 전자칠판을 활용 시 기대되는 기능을 묻는 항목에서도 오버레이 판서(3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면 녹화 및 공유 기능(24%)'과 '실제 칠판과 같은 필기감(18.5%)' 그리고 '화상회의 기능(14%)'과 '대형화면에서 고화질 영상 시청(8.5%)'이 많은 표를 얻었다.

전자칠판을 사용하기 좋은 분야에서도 '학교 및 학원(87.5%)'이 가장 많았고 '건축 및 디자인, 설계회사(74%)'와 '일반 사무실 회의용(70%)'이 상위권에 올랐다. 그 외 '병원(29%)'과 '방송국(23.5%)' '부동산(16%)' 순으로 집계됐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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