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K 조사 결과 1분기 48.6% 시장 점유율 기록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삼성전자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으로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은 48.6%였다. 특히 2013년 43.6%의 점유율을 시작으로 2017년 45.5%, 2018년 43.0%, 2021년 41.7%, 2022년 41.0% 등 40%대의 높은 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전제품 구매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모델을 고객들이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난 결과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도 전기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무풍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벽걸이형,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을 도입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도 출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중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이다.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창문형 에어컨 무풍에어컨 윈도우핏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무풍에어컨의 무풍 냉방 사용 시 최대(MAX) 냉방 대비 최대 90%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은 물론 친환경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친환경 R32 냉매를 기존 무풍갤러리와 무풍클래식 모델에 이어 무풍슬림, 무풍벽걸이,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모델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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