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사진=대한항공

[비즈월드]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3조1959억원 ▲영업이익 4150억원 ▲당기순이익 3554억원 등을 올렸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1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8052억원 대비 14% 늘었다. 여객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와 화물 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에 힘입어 성장했다.

특히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수준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이 성장한 반면 수익성은 악화했다. 영업이익은 4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7884억원 대비 47% 줄었다. 항공기 가동이 확대되며 유류비·운항비 등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3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5439억원 대비 35% 줄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는 여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화물 수요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상황 변화를 살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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