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이용자 700만명 돌파… 글로벌 시장서 장기 흥행 기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컴투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컴투스

[비즈월드] 컴투스(대표 송재준·이주환)의 야심작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초반 러시'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이 연내 목표인 매출 1000억원의 10분의 1에 달하는 100억원의 매출을 글로벌 출시 일주일 만에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8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컴투스의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된 글로벌 타이틀이다. 서머너즈 워의 흥행 요인인 전략 전술과 덱 구성의 묘미를 크로니클만의 차별점으로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지난 9일 크로니클을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 이후 지난 일주일간 세계 전역에서 게임 참여 유저가 꾸준히 증가하며 누적 글로벌 이용자 수가 700만을 넘어섰다. 동시 접속자 수, 일간 접속자 수 등 게임의 모든 주요 지표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로니클의 초반 러시는 서머너즈 워 IP 팬덤 효과에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소환사·소환수 조합이라는 전략 요소가 강조된 게임성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플랫폼뿐만 아니라 스팀 등과 같은 PC 플랫폼에서도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며 접근성을 높인 점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매출 역시 빠르게 상승하며 출시 일주일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보면 프랑스와 벨기에, 태국에서 1위, 독일과 대만 등에서도 톱10에 오르는 등 세계 각지에서 매출 상위권 차트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크로니클이 글로벌 매출 종합 순위 11위를 달성한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전체 매출의 23%가 나왔다. 컴투스 그룹의 하이브 PC 플랫폼에서도 5%의 매출을 올리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는 MMORPG 장르임에도 아시아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로니클이 서머너즈 워를 이은 글로벌 장기 흥행작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컴투스가 만들어 온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훌륭한 게임성이 결합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크로니클을 서머너즈 워의 명성을 뛰어 넘는 글로벌 최고의 히트작으로 성공시키고 이를 통해 굳건한 글로벌 IP 파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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