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왼쪽)과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이 지난 8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왼쪽)과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이 지난 8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비즈월드]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원장 김용선)이 저작권을 비롯해 특허권과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의 보호 환경 조성 및 인식 강화를 위해 지난 8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콘텐츠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14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한국의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 4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지식재산이 날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결과 지식재산권 보호정도 순위는 총 63개국 중 37위에 머물러 있어 지식재산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양 기관은 힘을 합쳐 K-콘텐츠, 브랜드, 기술 등 산업 전반의 지식재산 보호를 통해 국가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이번에 손을 잡은 것은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 구축과 인식 제고를 위한 정보교류 ▲지식재산권 보호 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캠페인·포럼 추진 ▲지식재산권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상담·교육과 침해 대응을 위한 단속 지원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특히 지식재산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교육과 국내외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양 기관이 협업해 지식재산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중소기업, 학생 등을 상대로 법률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지식재산 보호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한국저작권보호원 해외사무소(태국·필리핀·베트남)의 저작권 보호지원업무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지식재산권 보호지원사업이 협력해 K-콘텐츠, 기술 등의 수요가 많은 동남아국가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 침해 대응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은 “저작권을 포함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손을 맞잡은 것을 계기로 보호원은 저작권 보호에 박차를 가해 K-콘텐츠 전성기가 지속되고 문화매력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은 “지식재산 5대 강국의 위상에 맞게 국내 지식재산 보호 수준을 끌어올려 우리나라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경쟁력을 높이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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