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무게에 12.95㎜ 두께지만 화면은 16인치
강력한 보안과 가성비로 이용자 생산성에 도움

에이서의 노트북 '스위프트 엣지'는 1.17kg의 무게지만 16인치 대화면을 갖춘 초경량 하이브리드 노트북이다. 사진=황재용 기자
에이서의 노트북 '스위프트 엣지'는 1.17kg의 무게지만 16인치 대화면을 갖춘 초경량 하이브리드 노트북이다. 사진=황재용 기자

[비즈월드] 지난해 4분기 에이서(acer)는 16인치형 OLED 노트북 'SFA16-41(Acer Swift Edge, 이하 스위프트 엣지)'를 출시했다. 당시 이 제품은 16인치형에도 불구 1.17㎏의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제품을 직접 써봤다.

◆깔끔한 '디자인'부터 높은 '휴대·가독성'까지

스위프트 엣지는 기존 에이서의 노트북과 스위프트 라인업의 디자인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큰 화면에 높은 휴대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동이 잦은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위프트 엣지의 첫 인상은 깔끔함이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및 '2022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검은 색상에 군더더기 없이 얇고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직선 구조의 라인과 각진 모서리 등은 에이서와 스위프트만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제품을 처음으로 들어본 순간 느낀 가벼움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벼워 지는 초경량 트렌드에 맞는 1.17㎏의 무게는 현대인들의 휴대성을 높여주는 핵심이었다. 노트북 두께도 12.95㎜밖에 되지 않아 이동 시 큰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는다. 에이서는 초슬림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섀시를 이용, 내구성도 한층 강화했다.

노트북을 열면 만나게 되는 디스플레이는 16인치 대화면이었고 사용 시 가독성도 높은 편이었다. 에이서는 스위프트 엣지에 100% DCI-P3 색 재현율, 500nits(니트)와 0.2m/s 미만의 응답 속도를 자랑하는 4K OLED(3840x2400)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이 본체의 92%를 차지할 만큼 커 영화나 동영상 등 영상을 보거나 일반 게임을 할 때 부족함이 없었다. 업무를 할 때와 긴 글을 읽을 때 역시 높은 가독성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오랜 시간 작업에도 눈의 피곤한 증상은 다른 제품보다 덜했다. 

'스위프트 엣지'는 강력한 보안 등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의 작업을 돕는다. 사진=황재용 기자
'스위프트 엣지'는 강력한 보안 등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의 작업을 돕는다. 사진=황재용 기자

◆결코 가볍지 않은 '기능'과 '보안'으로 생산성↑

스위프트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가벼움이지만 기능과 보안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노트북 선택의 또 다른 요소인 발열 역시 괜찮은 편으로 이용자에게 높은 생산성을 선사한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윈도우11 프로 버전에 AMD 라이젠 프로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고 RAM은 16GB, 저장 용량은 512GB다. 이는 16인치 화면 노트북 스펙으로는 높은 가성비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강력한 보안을 자랑한다. 윈도우11 프로를 포함하고 있어 지문 등 생체 인증 기능, 암호화 키 등을 사용할 수 있고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Microsoft Pluton) 보안 칩은 더욱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방어를 가능케 한다.

기본 프로세서에 6nm(나노미터) 공정 기반으로 구축된 'Zen 3+' 코어로 작업 처리 및 응답 속도 역시 준수하다. 기자처럼 노트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의 파트너로 적당하다.

연결 편의성도 나쁘지 않았다. USB-C포트 2개, A포트 2개, HDMI 탑재로 언제 어디서든 부족함 없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용량 역시 512GB지만 추가 SSD 슬롯이 주어져 필요하다면 더 큰 용량으로 확장을 할 수 있다. 최신 Wi-Fi 규격인 Wi-Fi 6E도 지원해 초고속 무선 연결도 쉽다.

노트북으로 일과 일상을 보내기 때문에 발열 역시 중요한 문제였다. 가벼운 무게에 얇은 두께로 제품 발열이 걱정됐지만 평균적인 발열감일 뿐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이는 노트북을 장시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와 함께 에이서는 지난해 ㈜한성(이하 한성컴퓨터)과 국내 고객 서비스 공식 파트너 계약 및 주요 제품 공급에 대한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과거와 달리 신속한 A/S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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