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다음 달 5~9일 접수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희망기금인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자산형성지원' 부문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두나무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희망기금인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자산형성지원' 부문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두나무

[비즈월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인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Dunamu Next Steppers)'의 '자산형성지원' 부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의 지난해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을 투입해 금융 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돕고자 조성된 기금이다.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두 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두나무는 지난달 다중부채로 고통받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했다. 당시 총 1172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모집하는 자산형성지원 사업은 참가자가 일정 금액을 1년 동안 저축하면 금액에 따라 적립금을 1대 1로 매칭, 두 배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두나무는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총 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 조건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들 가운데 본인 근로소득 금액이 세전 월 200만원 이하(2022년 10월 31일 기준)인 경우다.

참가자 선정은 두나무와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맡는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치며 지원의 필요성, 미래 설계 의지, 자립 자금 적립 계획 및 목표의 명확성 등이 검토된다.

아울러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는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제공된다. 두나무는 선발된 청년들에게 ▲부채 및 신용관리, 지출관리 등 재무상담을 지원하는 금융 멘토링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준비 등 취업을 위한 일자리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사업이 매달 늘어나는 자산을 통해 희망을 더하고 멘토링과 함께 인생의 방향을 설계해 청년들의 목표를 이뤄가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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