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2 발명 특성화·마이스터고 연합교류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고 기술이전 계약식도 체결하는 광양하이텍고 안수빈(왼쪽), 양혜원 학생. 사진=특허청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2 발명 특성화·마이스터고 연합교류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고 기술이전 계약식도 체결하는 광양하이텍고 안수빈(왼쪽), 양혜원 학생.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10일부터 11일까지 전남 광양시 소재 광양하이텍고등학교 ‘2022 발명 특성화·마이스터고 연합교류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허청 지정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그간의 성과를 교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산학협력형 발명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우수 작품 시상식과 기술이전식, 학생교류캠프 등이 진행된다.

산학협력형 발명교육 프로그램이란 참여기업의 현안에 대해 학생들이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올해 해당 프로그램에는 기업 52개 사와 학생 461명이 참여했으며 총 70여점의 작품 중 15점을 선정·시상한다.

특허청장상에는 안수빈·양혜원(광양하이텍고), 김정아(광주 자연과학고), 강건혁(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 강지우(경기 삼일공고), 백종우·정민규(서울 미래산업과학고), 이민우·이수민(부산 대광고), 조은별·오윤정(광주 광주여상), 위상혁(전북 게임과학고), 김소연·한나영·홍수진(경기 세경고) 학생 등 총 9팀이 각각 수상한다.

특히 안수빈·양혜원 학생(광양하이텍고)의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조리방법`은 지역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기술이전 계약식도 진행된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또 한국발명진흥회장상에는 정혜련·조예진(광양하이텍고), 김지민(광주 자연과학고), 이진영(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 이연우(경기 삼일공고), 김한결·조진형(서울 미래산업과학고), 오승훈·김은정·박인서·윤소진(부산 대광고) 학생 등 총 6팀이 각각 수상한다.

특허청은 지난 2008년부터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식재산 소양을 갖춘 산업 기술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특성화·마이스터고 중 일부를 선정해 체계적인 발명교육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22개의 학교가 참여하여 발명·지식재산 교과·동아리 운영, 발명·창의력 대회 참가, 지식재산 기반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발명·지식재산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 산업재산권 출원 현황(상표제외). 표=특허청
학생 산업재산권 출원 현황(상표제외). 표=특허청

이런 활동은 산업재산권 출원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전국 0.1%에 불과한 사업 참여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출원량은 국내 학생출원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취업·창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명섭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직업교육과 발명교육을 동시에 경험한 학생들은 기술 숙련을 넘어 창의력, 문제해결력과 지식재산 역량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교육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더 많은 기술 지식재산 융합형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많은 직업계고에서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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