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선정 
롯데제과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분유 내 기술 접목으로 우수 평가 받아
현판식 개최해 현판 전달과 함께 추후 협력 방안 논의

농촌진흥청이 2010년 10월 1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00099461호)해 2013년 3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250463호)을 받은 ‘신생아 분변에서 분리한 내산소성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비피더스 유산균 및 이를 이용한 프로바이오틱 조성물’ 특허의 대표 도면. 내산소성 비피더스 유산균(Bifidobacterium longum 6-T-4-55)을 탈지유 배지에 접종하여 형성된 커드의 X-α-gal 함유 MRS agar 배양시 혐기배양(왼쪽) 모습과 호기배양 모습. 사진=키프리스
농촌진흥청이 2010년 10월 1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00099461호)해 2013년 3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250463호)을 받은 ‘신생아 분변에서 분리한 내산소성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비피더스 유산균 및 이를 이용한 프로바이오틱 조성물’ 특허의 대표 도면. 내산소성 비피더스 유산균(Bifidobacterium longum 6-T-4-55)을 탈지유 배지에 접종하여 형성된 커드의 X-α-gal 함유 MRS agar 배양시 혐기배양(왼쪽) 모습과 호기배양 모습. 사진=키프리스

[비즈월드] 롯데중앙연구소(소장 이경훤)는 지난달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지정 ‘2022년 축산 기술 접목 우수현장’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매년 자체 개발 기술 접목 우수현장을 발굴하고 있다. 기술 투입과 현장 체감 효과가 우수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사업군을 지정해 현판을 수여한다.

이번 롯데중앙연구소에 대한 우수현장 지정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건강한 한국 신생아에서 분리된 알레르기 저감 비피두스균 KACC 91563(Bifidobacterium longum KACC 91563)’ 기술 접목으로 이뤄졌다. 

KACC 91563 균주는 농촌진흥청이 2010년 10월 1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00099461호)해 2013년 3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250463호)에 등록됐다. SCI 등 다수 논문에도 발표됐다. 

해당 특허는 특허의 공식 명칭은 ‘신생아 분변에서 분리한 내산소성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비피더스 유산균 및 이를 이용한 프로바이오틱 조성물’이다.

해당 발명에 대해 발명자들은 “혐기장치 없이 배양이 가능한 비피더스 유산균, 이를 이용한 프로바이오틱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이 발명의 신생아 분변에서 선발된 내산소성 비피더스 유산균(Bifidobacterium longum 6-T-4-55)은 혐기장치 없이 액체배지에서 배양이 가능하여 산업적 활용이 용이하며, 특히 우유에 배양 때 ㎖당 109 CFU 이상 생장이 가능하고 커드를 형성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런 본 발명의 균주의 장점을 이용한 프로바이오틱 조성물의 제조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2020년 7월부터 KACC 91563 균주에 대한 기술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해 2020년 9월부터 롯데제과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분유에 적용해왔다.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분유는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출산한 신생아의 장에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균이 많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산모 고령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왕절개 분만 신생아를 위하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인 비피두스균 KACC 91563을 적용했다. 

또 롯데중앙연구소는 올해 8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와 함께한 해당 균의 피부상태 개선 연구 성과를 이 분야 국제 권위지 ‘알레르기와 천식, 면역연구(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 IF=5.764)’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있은 현판 전달식에서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소장(사진 왼쪽),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중앙연구소
지난달 31일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있은 현판 전달식에서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소장(사진 왼쪽),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중앙연구소

한편 지난달 31일 열린 현판식에는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소장과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기술 개발을 위한 꾸준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고 한다. 

이날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은 “축산 기술 접목 우수 현장으로 지정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해 수준 높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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