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사용목적, 작업분야로 체계화해 엄격 심사
튜너협회 유상용 정책실장 ‘국토부장관상’ 수상

튜너협회 우수튜너경진대회 트로피. 사진=손진석 기자
튜너협회 우수튜너경진대회 트로피.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한국자동차튜너협회(이하 튜너협회)가 지난 16일부터 3일간 국내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자동차튜닝카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튜닝의 사용목적(튠업, 드레스업, 빌드업)과 작업분야(기관, 섀시, 차체, 내·외장, 구조변경)로 체계화해 심사했다. 

박병훈 한국자동차튜너협회 회장이 고영창 가이아 대표(왼쪽)와 권근호 카투라이프 대표에게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튜너협회
박병훈 한국자동차튜너협회 회장이 고영창 가이아 대표(왼쪽)와 권근호 카투라이프 대표에게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튜너협회

‘우수튜너’ 부문에선 최근 코로나로 부상하고 있는 캠핑시장의 관심을 대변하듯 빌드업 분야인 캠핑카 카투라이프가 선정됐다. ‘우수튜닝카’ 부문에서는 데일리로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튜닝된 가이아의 출품작이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튜너협회장 금상, 은상, 동상은 기관, 섀시, 차체, 내·외장, 구조변경 등 차별화되고 도전적으로 튜닝된 업체와 개인이 수상했다.

튜너협회는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인 제천자동차부품클러스터센터 유진광 박사를 심사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심사위원으로는 국토부 관계자 및 자동차, 디자인, 마케팅, 튜닝법규 전문가로 구성해 완성도, 조화성, 독창성, 예술성, 안전성, 기술력, 시장성 등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 자동차튜닝부문 유공자로 튜닝의 합법화와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 튜너협회 유상용 정책실장이 국토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투라이프 권근호 대표가 출품작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카투라이프 권근호 대표가 출품작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유 실장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경미한 튜닝의 확대를 위한 회원사의 제안 등을 해결해 주는 다리의 역할과 정부·지자체와 튜닝 관련 용역수행 지원, 회원사들에게 기업지원 연계 등을 통해 튜너들이 제도권으로 진입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튜너협회 박병훈 협회장은 “튜닝 활성화를 위한 튜닝전시회를 국토부와 전국 지자체들과 연계해 추진하고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미한 튜닝에 대한 작업범위를 제안 확대해 포지티브에서 네가티브 튜닝제도로 발전할 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수튜닝경진대회 출품작과 심사위원들의 심사장면. 사진=손진석 기자
우수튜닝경진대회 출품작과 심사위원들의 심사장면. 사진=손진석 기자

한편, 튜너협회는 올해는 튜닝부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용 3D프린터를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다품종 소량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의 3D프린터센터와 MOU 및 연계협력을 통해 회원사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에 진행될 튜닝경진대회에서는 일반적인 튜닝의 범주를 포함해 모빌리티와 전기차 그리고 아이디어가 가미된 참신한 튜닝에 대한 출품작의 확대를 통해 국내 튜닝문화의 다양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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