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포승읍 석정리물류센터신축공사 현장. 사진=KBI건설
평택 포승읍 석정리물류센터신축공사 현장. 사진=KBI건설

[비즈월드] KBI그룹의 건설부문 KBI건설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건설시장에서도 연속적으로 민간부문 건설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9일 밝혔다. 

KBI그룹은 지난해 7월 KBI건설의 신규 대표이사로 1992년 KBI건설의 전신인 갑을건설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올해로 30년을 근무한 진광우 전무를 선임했다. 

진 대표는 강력한 리더십과 엔지니어 출신다운 치밀함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부문 영업에 집중하며 연속 수주 달성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과거의 공공부문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진광우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공격적인 민간부문 건설에 집중한 KBI건설은 지난해 1407억원 수주실적의 99%를 이미 달성하고 4분기 영업활동을 추가하면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수주 실적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KBI건설은 공공부문 위주 영업에 집중했던 2020년 연간 수주금액 474억원 중 민간부문 비율은 39%로 185억원을 기록했으나 9월 현재 올해 누적 수주금액 1396억원의 84%인 1172억원을 달성해 전체 연간 수주금액에서 민간부문 비율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초 KBI건설은 로지스웍스평택주식회사로부터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4만2842.42㎡의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를 413억원에 수주했다. 또 지난 5월 반도체, 평면 디스플래이, 전자부품 산업분야에 필요한 최첨단 공장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크린팩토메이션에서 발주한 ‘아산공장 리모델링 프로텍트’를 237억원에 수주했다.

KBI건설이 수주한 아산공장 리모델링 프로텍트는 기존 1만4232㎡의 공장에서 5079㎡는 철거하고 8276㎡를 증축해 사무동, 복지동 등을 포함 총 7개동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KBI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클린룸 5419㎡ 증설 등의 다양한 시공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향후 최첨단 공장 건설 수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서울시가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통학과 출근이 용이한 역세권에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성북구 하월곡동 청년주택 신축공사’를 331억원에 수주했다.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성북구 하월곡동 88-222번지에 위치한 공사현장은 연면적 1만5066.20㎡, 지하 2층~지상 27층, 총 299세대로 구성된다. 이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 630번지에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8786㎡ 주차장시설, 근생시설 및 업무시설을 갖출 ‘자곡동 주차장시설 신축공사’를 160억원에 수주했다. 

KBI건설은 민간부문뿐만 아니라 여서항 정비공사 144억원, 평생학습관 및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169억원 등 공공부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수주에 성공했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영업활동을 추진해 민간부문 공사 수주에 더욱 집중해 국내 건설시장에서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물류시장에도 진출해 미래시장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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