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롯데제과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식용곤충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그룹과 대체 단백질 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기업이다. 이 기업은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AI와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무인 자동 생산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롯데제과는 미래 대체 단백질로 주목 받고 있는 식용곤충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식용곤충 산업은 주로 반려동물 사료로 쓰이고 있지만 ‘10년 뒤 인류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은 곤충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미래 먹거리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이 2020년에 2억 5000만 달러 규모였으며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7.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롯데제과는 이 분야가 미래 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제과는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서 생산한 제품을 한국에서 독점 판매한다. 또 양사는 아시아 등 타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곤충 소재를 활용한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향후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의 업무협약으로 기술 제휴와 상품 개발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사업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즈월드=이지은 기자 / jieun899@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