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포카리스웨트를 생산하는 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행정안전부·대한적십자사와 ‘폭염 극복 캠페인’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3주나 일찍 시작된 폭염에 습도 높은 날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7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8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6명에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피해는 점차 커지고 있다. 전 세계가 폭염으로 끓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폭염을 꼽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폭염과 온열질환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동아오츠카는 폭염에 대한 경각심과 온열질환 예방을 알리기 위해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먼저 폭염 시 수분 보충과 휴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폭염방위대’ 공익 광고를 공개한다. 광고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인기를 끈 ‘지구방위대 챌린지’를 활용해 제작됐다. 배우 정준호가 출연해 폭염과 온열질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광고는 행정안전부와 동아오츠카 소셜 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와 관계기관을 통해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건설 현장, 농촌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온열질환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 심폐소생술, 수분 섭취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수분 보충을 돕는 포카리스웨트 3만여 개를 지원한다.

동아오츠카는 2017년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포카리스웨트 수분 히어로’를 시작으로 매 여름마다 폭염 관련 교육, 안전 정책 홍보, 무더위 쉼터 지원, 임직원 봉사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동아오츠카는 지난 2020년 민간기업 최초로 행정안전부·대한적십자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폭염 재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즈월드=이지은 기자 / jieun899@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