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와 함께 오는 5월 27일까지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와 함께 오는 5월 27일까지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와 함께 오는 5월 27일까지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가게’로 기부되는 물품 중 훼손, 오염되거나 오래되어 재판매가 어려워진 헌 옷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허청의 아이디어 플랫폼(www.idearo.kr, 이하 ‘아이디어로’)에서 경진대회가 진행되며, 제시된 헌 옷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5월 27일까지 ‘아이디어로’를 통해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발명진흥회(02-3459-2809, 2728)로 문의해도 된다.

참가자가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서류평가, 선행기술조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10명(팀)을 선정하고, 오는 6월 말 최종순위를 결정할 본선을 진행한다.

수상자 10명(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특허청장상(1), 아름다운가게이사장상(3), 한국발명진흥회장상(6)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의 아이디어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이번 경진대회 취지에 맞게 판매가 아닌 나눔으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수상 외에도 최소한의 기준을 통과한 아이디어 제공자 전원에게 친환경 물품으로 구성된 ‘환경실천키트’도 제공한다.

특허청 측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로’를 지난해 3월 개통·운영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업의 문제점 해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환경문제 해결까지 국민의 아이디어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아름다운가게’가 중앙부처와 협업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전 국민이 아이디어만으로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향후 사회적기업이나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영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특허청과 함께 전 국민의 친환경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를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아이디어가 활발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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