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용래)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핵심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표제도 홍보지를 제작·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핵심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표제도 홍보지를 제작·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1. 인기 캐릭터 ‘펭수’는 방송 이후 시청자들에게 큰 인지도를 확보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EBS에서 ‘펭수’를 상표출원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이 ‘펭수’를 모방해 먼저 상표와 디자인 등을 선출원했지만 정보제공 등 조치를 취해 권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2. 유명 꼬치요리 전문점 ‘A’는 16년 동안 가게를 운영하며 지역 맛집으로 블로그에 입소문이 났다. A 식당 대표는 최근 상표를 출원했다가 다른 사람이 ‘A’ 표장의 도안, 폰트 및 색상까지 동일한 상표를 등록받은 것을 알게 됐고, 등록무효심판을 제기했다.

두 사례는 지식재산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사진=특허청
사진=특허청

이에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핵심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표제도 홍보지를 제작·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홍보지는 상표제도가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예비창업자들이 상표제도 전반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구체적 사례를 넣어 알기 쉽도록 구성했다.

총 6가지 주제로 ▲상표 등록제도 전반 ▲전자출원 안내 ▲상표와 상호의 차이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피해신고 ▲상표권자 보호제도 ▲상표권의 사용 및 관리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 각 주제별 상세한 내용은 큐알코드를 통해 특허청 누리집(www.kipo.go.kr)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이번 상표제도 홍보지 파일은 특허청 누리집(www.kipo.go.kr)의 ‘기타 간행물’ 코너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본인이 사업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예정이라면, 잠시 시간을 내주셔서 상표제도 홍보지를 읽어주시면 좋겠다”면서 “이번 홍보지 배포가 모방 상표 출원으로 인한 소상공인·예비창업자들의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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