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도시 의회 간 협력 활성화 기대”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이 시의회를 방문한 응웬 베트남 대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이 시의회를 방문한 응웬 베트남 대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응웬 부 둥(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의회 본관 의장실에서 김인호 의장을 만나 코로나 상황 이후 양국의 교류에 대한 협약 증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18년 10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하노이를 방문하는 등 서울시의회는 하노이시의회와 오랜 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응웬 대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베트남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서 한 베트남 양국은 양자 차원의 협력뿐만 아니라 지역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 도시 의회 간 협력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코로나가 끝나면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보다 긴밀하게 교류를 할 수 있기록 기대하며, 대사님께서도 양국 지방의회가 교류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응웬 베트남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행정 단위의 협정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더 촉구했으면 좋겠다”며 “얼마 전에 종로구와 베트남 하노이 데이호구는 서로가 협정을 체결을 했다. 앞으로 강북구와 어떤 베트남의 행정 단위도 이렇게 협정을 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응웬 베트남 대사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응웬 베트남 대사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어 응웬 대사는 “양국 시민의 이해 증진뿐만 아니라 투자 무역 보육 등 모든 분야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얼마 전 베트남 공동체에서 광화문에서 큰 문화 행사를 가졌는데, 앞으로도 비슷한 문화행사를 더 개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응웬 대사는 “특히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국민들이 한국 국민들과 한국경제와 사회 발전을 할 수 있게끔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양국의 관계뿐 아니라 양국의 시의회 관계에 대해 의장과도 큰 공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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