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특허 전략을 실제 사례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사실상 표준화기구’동향 정보도 신규 제공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2016년 발간했던 ‘표준특허 길라잡이’를 개정해 ‘표준특허 길라잡이 2.0’을 발간·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2016년 발간했던 ‘표준특허 길라잡이’를 개정해 ‘표준특허 길라잡이 2.0’을 발간·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2016년 발간했던 ‘표준특허 길라잡이’를 개정해 ‘표준특허 길라잡이 2.0’을 발간·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표준특허 길라잡이’는 기업과 대학·공공연 등 현장의 연구자들이 표준특허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 측은 “‘표준특허 길라잡이’ 지난 2016년에 처음 발간된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나 최신 정보로의 업데이트가 필요했고, 연구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제 사례를 활용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연구개발(R&D)-표준화 각 단계별 12가지 표준특허 전략에 대해 통신기술의 표준화 사례를 예시로 제공해 그동안의 개념적 설명을 보완했다. 또 표준특허 활용 때 주의사항 등을 실제 기업 간 소송 사례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현장 연구자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는 ‘사실상 표준화기구’에 대한 동향 정보를 추가해 더욱 다양한 표준특허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으며 기존의 데이터와 통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했다.

여기서 ‘사실상 표준화기구’란 공적 표준화기구(ISO, IEC, ITU)는 아니지만, 시장 영향력 등으로 인해 사실상으로 표준을 제정하고 있는 IEEE(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중요한 정보통신 표준을 제정) 등의 단체를 말한다.

표준특허는 5G,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표준화된 기술에 대해 획득한 특허로, 표준기술을 활용하는 제품을 생산·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특허이기 때문에 표준특허의 확보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에 따른 기술간 융·복합화가 가속화되면서, 스마트폰, IoT, 자율주행차 등 표준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의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표준특허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표준특허 길라잡이 2.0’은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표준특허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개정판이 우리나라의 표준특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표준특허 길라잡이 2.0’은 특허청 홈페이지(https://kipo.go.kr/) 또는 표준특허 포털(http://biz.kista.re.kr/epcenter/)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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