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2020년) 수상작. 표=특허청
제5회(2020년) 수상작. 표=특허청

[비즈월드] '머리에봄', '자연한잎', '틈틈이', '발라발라', '빛이예쁜우리집'. 잘 아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한 상표들이다.

또 '잘풀리는집', '비비고', '딤채' 등 익숙한 우리말 상표(이상 2020년 제5회 수상작)들도 있다. ‘빙그레’ ‘더위사냥’(이상 4회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도 대표적인 우리말 상표다.

이처럼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의 출원과 사용을 권장하고 보급 확산을 위한 특허청이 2016년부터 열고 있는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대회’의 6회 행사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해 오는 8월 28일까지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한다. 

이 기간 본인의 등록상표를 응모하거나 타인의 등록상표를 추천할 수 있다.

응모 및 추천 대상 상표는 우리말로 구성된 2021년 8월 기준 등록이 유효한 상표이다. 단,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 ▲익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상표브로커)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현재 분쟁 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유사 행사에서 이밈 수상한 상표는 시상에서 제외된다.

응모된 상표는 국립국어원에서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우리말의 규칙성, 고유성 등 평가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고 특허고객 및 심사관의 온라인 투표 순위와 합산해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건)를 선정·시상한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면서, 상품 특성을 잘 반영한 우리말 상표는 좋은 상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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