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성남시 등과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경기도가 성남시 등과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사진=경기도

[비즈월드] 경기도가 한국판 뉴딜 정책 구현을 위한 '뉴딜 시범도시'로 마련한 '제3판교테크노밸리(경기 성남시 금토동 공공 주택지구) 조성사업'이 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시됐다.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날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 사업 부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준 LH 사장, 이헌욱 GH 사장, 장영근 성남부시장, 김태년 국회의원, 성남시 지역구 경기도의원, 지역 주민 및 기업체 등 9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3판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성남시, LH, GH와 함께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금토동 일원 58만3000㎡ 규모에서 이뤄진다. 전체 면적의 약 28%(16만4000㎡)가 주택용지로 공공임대가 1544호, 공공분양이 792호, 기타가 1335호 공급된다.

여기에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산업을 유치하고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그린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는 도시공간인 뉴딜 시범도시로 육성된다.

특히 도는 제3판교를 인근 제1, 2판교와 연계해 기업 성장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일터, 삶터, 쉼터가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특화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번 사업으로 9200여 명의 고용 창출, 600여 개의 기업 유치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명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규모 개발의 기본은 주거와 일자리가 한꺼번에 확보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된다. 오늘 이 기공식이 아마도 직주 근접 방식의 도시의 자족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훌륭한 지역 개발, 도시 개발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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