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비즈니스 자문 회사인 ‘BDO LLP’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의 자료를 인용해 2018~2019년 배터리 관련 특허 출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2167건(57%) 급증한 3400건이 출원됐다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표= BDO LLP 홈페이지 캡처
회계·비즈니스 자문 회사인 ‘BDO LLP’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의 자료를 인용해 2018~2019년 배터리 관련 특허 출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2167건(57%) 급증한 3400건이 출원됐다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표= BDO LLP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LG화학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계·비즈니스 자문 회사인 ‘BDO LLP’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의 자료를 인용해 2018~2019년 배터리 관련 특허 출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2167건(57%) 급증한 3400건이 출원됐다고 24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이는 전 세계 기업들이 전기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자동차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세계 특허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WIPO에 출원된 특허는 192개 회원국 모두의 특허청 등 지적 재산권 사무소에 자동으로 출원됩니다.

이 기간 기업별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LG화학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의 도시바(Toshiba)는 129건으로 2위, 중국의 비야디(Byd)는 82건으로 3위에 랭크됐습니다.

4위는 일본의 무리타제조(77건), 5위는 중국의 SinoEV기술(58건), 6위는 중국 베이징 전기차(48건), 7위는 일본 토요타(48건) 순이었습니다. 중국의 CATL과 CH-자동차 기술은 각각 24건을 출원해 9위와 10위에 올랐습니다.

27건의 독일 아우디 만(8위)이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관련 특허를 많이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500건을 출원해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상위 10위안에 한국은 1곳이지만 중국은 5개 기업이, 일본은 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BDO의 제조책임자인 톰 로턴(Tom Lawton)은 “휘발유, 디젤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멀어짐에 따라 이제는 문제가 아니다. 배터리 기술은 2020년대 자동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면서 “자동차 제조업체, 전자 회사 및 대학은 모두 차량이 새로운 법규와 소비자 정서를 준수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조만간 배터리 전기 자동차가 기본시스템이 될 수 있으며 제조업체는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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