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캘리포니아대학…상위 10개 대학 중 美 5개, 中 4개, 한국은 1개
[비즈월드] 서울대학교가 전 세계 대학교들 가운데 아홉 번째로 특허를 많이 출원(136건)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이 가장 많은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5일 전했다.
WIPO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제네바에서 연례 검토를 발표했으며, 국제특허 등록제도의 주요 범주인 특허협력조약에서 중국 칭화대가 470여건의 특허를 출원해 1위를 유지한 캘리포니아대에 이어 2019년 265건의 출원서를 제출해 2위를 차지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교육기관 중 상위 10개 대학에는 미국의 5개 대학, 중국의 4개 대학, 대한민국의 1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선전대는 247건을 출원해 3위를 차지했고, 남중국공대는 5위로 164건을 출원했다.
다롄공대는 특허출원 141건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7위를 차지했다.
순위별로 정비하면 ▲1위 캘리포니아 대학교(특허 출원 470건) ▲2위 칭화대학교(265건) ▲3위 선전대학교(247건) ▲4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230건) ▲5위 남중국 공과대학교(164건) ▲6위 텍사스 대학교(161건) ▲7위 다롄 공과대학(141건) ▲8위 하버드 대학교(140건) ▲9위 서울대학교(136건) ▲10위 스탠퍼드 대학교(132건)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특허 출원 총 건수는 26만5800건으로 2018년에 비해 5.2% 증가했다.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은 "IP(지적재산권)가 글로벌 경쟁의 핵심으로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이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즉, 글로벌 혁신의 순증가는 그들이 어디에 살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약품, 통신 기술, 글로벌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의미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는 말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 해당 매체가 보도의 근거로 한 보고서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2019년 국가별 국제특허 출원 통계'이다.
비즈월드는 지난 4월 12일자 '[페이턴트] 우리나라, 지난해 특허국제(PCT) 출원 사상 최대 기록…삼성·LG 주도 '세계 5위' 우뚝'이라는 관련 기사를 특허청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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