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제약은 20%, 무선통신 분야는 27% 증가
[비즈월드] 글로벌 지식재산권 관련 콘텐츠 제공 매체인 'IAM'은 최근 2019년 미국 내 특허거래활동에 대한 종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미국의 특허분석 및 특허거래 전문 기업 'AST(Allied Security Trust)'는 치근 '2019년 분기별 특허거래시장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IAM은 이 보고서를 활용해 전체 특허의 거래를 분석했다.
IAM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내 1만3292개의 자산(assets)이 포함된 총 1176건의 특허 거래가 있었으며 이는 2014년 이후 연간거래량이 증가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2019년의 거래량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자산 개수는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 포트폴리오의 거래가 감소하고 또한 구매자들이 가장 가치있는 자산에 집중해 선별적으로 거래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IAM 측은 설명했다.
헬스케어와 제약 부분의 거래건수가 2018년 대비 약 20% 증가해 전체 거래 중 203건을 차지하며 2019년 특허거래시장의 선도적인 기술분야 중 하나가 됐다. 컴퓨팅 시스템과 무선통신 분야가 각각 53%, 27% 증가해 2020년 지켜보아야 할 중요한 기술분야로 꼽혔다.
2019년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컴퓨팅 기술 관련 1254개의 특허 자산이 포함된 IBM과 퓨어스토리지(Pure Storage)의 거래였다.
퓨어스토리지는 미국 갤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으며 올플래시 데이터 스토리지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다. 2009년 전신인 'Os76'가 설립됐으며 2011년부터 현재의 회사명을 사용해 오고 있다.
한편 전자제품 기업의 경우 2381개의 자산이 포함된 총 136건의 거래가 있었으며 자산 매각에는 세이코, TDK, 삼성, 후지필름이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IAM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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