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여름철 대비 에어컨 구입 소비자 증가
캐리어, 삼성, LG 등 AI 기술 갖춘 신제품 연이어 출시

[비즈월드] 최근 빨라진 더위로 소비자들이 여름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가파른 물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를 물론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캐리어에어컨이 선보인 2024년형 '디오퍼스 플러스(The Opus Plus)'는 AI 시스템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친환경 'R32 냉매'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환경맞춤 AI 운전 기능'으로 소비전력을 최대 냉방 운전 대비 74%까지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공간 기류를 제어하는 AI 기능은 '에어컨 3D 사류팬(3D Mixed Flow Blade Fan)'과 만나 3D 입체 냉방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실내 열 쾌적 예측모델(PMV)을 응용한 AI 제어 기술은 거주환경을 예측 및 분석해 사용자에 맞춰 쾌적환 환경을 조성해준다.
자체 스마트홈 CarrierCync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제어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SK텔레콤 누구(Nugu)와 연동한 AI 음성 인식 및 제어도 가능하다. 다양한 환경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극세필터, HAF필터, UV LED살균, 나노이 제균, AI 건조 기능 등의 5중 공기 관리 시스템으로 사계절 동안 활용할 수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두 모델 모두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작동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일정 시간 동안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에어컨 스스로 절전 모드로 전환한다. 또 전원을 끄는 부재 절 기능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부재 건조 기능은 제품 위생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LG전자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장착된 2024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을 준비했다. 쾌적우선 모드 사용 시 최대 냉방 모드(아이스쿨파워) 대비 약 77%까지 소비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따로 조절하지 않아도 사용자 위치를 AI가 알아서 파악한 후 최적의 환경을 설정하는 'AI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쾌적 냉방, 공기청정 기능이 자동 작동되는 것. 게다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홈트 모드, 홈시네마 모드, 힐링 모드 등으로 사용자에게 알맞은 냉방 설정이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 불어온 AI 기술은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주는 등 이제 에어컨 업계에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며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AI 기술이 접목된 에어컨이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 쾌적하고 윤택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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