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피해 집계 및 긴급 복구 등 적극적인 대응 주문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가 80년만의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민을 위해 발빠른 현장점검과 지원에 나섰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힘, 강남3선거구)은 서울시 집중호우 피해 현황 및 대처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9일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 우형찬 부의장, 박환희 운영위원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동행했다.
김현기 의장은 시 재대본 상황실에서 8일부터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인한 서울 곳곳의 침수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고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집계 및 긴급 복구 등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더불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도 서울시에 호우피해 상황을 철저히 집계하고 조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이나 예비비 등의 가용 재원을 신속히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 송파구2)은 별도로 이날 지역구인 송파구 수해대책상황실에 관내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남 부의장은 지역구 김웅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과 함께 지난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창곡천 주변 화훼마을 등 현재 파악된 이재민 130명에 대한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했으며 수해를 입은 지역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추가로 더 큰 비가 예보되고 있으니 이에 대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의회의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도 동작구의 경우 하루 최대 381.5㎜, 1시간 최대 141.5㎜의 기록적인 강우(500년 빈도 이상)로 서울시 주요 지역의 방재성능인 95㎜/hr(30년 빈도)을 훨씬 초과해 서울시의 배수 조절 능력이 감당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로 및 지하철역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엄청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시민들에게 머리숙여 송구한 마음과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빠른 응급복구를 통해 일상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9일 현재, 위원회는 서울시로부터 긴급히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후 피해 현장을 긴급히 둘러볼 계획이라면서 서울이 지금의 방재성능으로는 이상기후 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서울의 방재성능을 원점에서 재점토해 획기적인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